호버카메라 패스포트 (Hover Camera Passport) 셀피드론 리뷰
- 정보&리뷰/드론
- 2018. 5. 29. 02:10
호버카메라 패스포트 (Hover Camera Passport) 셀피드론 리뷰
호버카메라 패스포트(Hover Camera Passport)는 CES2017에 등장하여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데뷰했다. Flow Me, Bird's Eyes Mode, Orbit, 360 촬영, 4K 해상도의 사진 및 영상촬영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기능, 그리고 영상편집 및 사진 필터링을 제공하는 전용 앱까지 제공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현재 국내 애플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드론이 바로 이 제품이다. (애플이 탐내는 그 드론!)
그러나 욕심이 과했을까. 초기 가격이 $600에 육박하면서 동일 가격대에 DJI Spark에 의해서 묻혀진(?) 비운의 제품이다. 셀피전용 드론인 점에 초점을 맞추면 그 어느 드론보다 간편하고 다양한 기능과 좋은 사진 퀄리티를 제공하지만, 권장 비행범위가 20M라는 한계 때문에 높은 고도나 넓은 범위의 비행용 드론으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오직 셀피드론을 위해서만 $600달러는 과했다는 말이다.
그렇게 성능대비 출시가격의 부담으로 많은 유저층을 확보 하지는 못했지만, 실제 사용해본 사용자는 굉장히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역시 실제로 사용해보니 현재 가지고 있는 제로텍 도비보다 실생활에서는 훨씬 간편히 카페나 실내에서 촬여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이 손이 가게 된다.
더욱이 이제는 가격도 많이 떨어져서 나의 경우 기어베스트에서 전용 쿠폰으로 $299라는 반값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다. 이정도면 이제 가성비 셀피드론이라고 해도 무방하며 애초부터 가격대를 낮춰 판매했으면 더욱 많은 유저층을 보여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비운의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가벼운 나들이, 공원산책등에서 최적의 드론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엄청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 구입처 및 할인정보
■ 스펙
- 모터 : Brushless Motor
- 최대속도 : 8m/s ( horizontal )
- 내장자이로 : 6 Axis Gyro
- 연결방식 : 2.4GHz / 5GHz WIFI
- 조정방식 : Hover Camera 전용 APP (IOS, 안드로이드 지원)
- 조정거리 : 20M 이내 권장 (최대 50M)
- 베터리 : 1360mAh 7.6V 2S HV LiPo
- 비행시간 : 최대 10분
- 충전시간 : 베터리1개 충전시 완충 42분, 베터리 2개 동시충전시 완충 55분
- 사진촬영 : 13MP 4K 해상도 (4208 x 3120)
- 영상촬영 : 4K: 3840 x 2160 30fps; 1080P: 1920 x 1080 30fps; 720P: 1280 x 720P 30fps
- 재질 : 카본 프레임
■ 개봉기 및 구성품
애플스토어에 판매되는 제품 답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징을 보여준다. 박스에서만 봐도 조금씩 감동이 밀려오는 예쁜 호버카메라. 2단으로 박싱이 구성되어 윗 층에는 호버카메라 및 베터리 전용케이스가 들어있고, 아래층에는 케이블, 드라이버, 여분의 프로펠러, 스트랩등 다양한 구성품이 존재한다.
기본구성품이 굉장히 많이 제공된다. 드론패키지를 구분 할 때 보통 단품만 제공되는 BNF 패키지와 드론과 추가 베터리 각종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되는 RTF 패키지가 있는데, 호버카메러 패스포트의 경우 별도로 구분되어 판매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위의 구성품이 전부 제공되는 RTF 패키지로 제공된다. 따라서 별도 악세서리나 캐리어 가방등을 따로 사지 않아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
■ 외관 및 크기
드디어 공개되는 호버카메러 패스포트의 모습. 호버카메라 패스포트는 위 사진처럼 폴딩이 가능한 드론으로 책처럼 접었다 펼수 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한손으로 잡아본 그립감을 위해서 사진을 첨부하였다.
가볍게 접혀진 부분을 펼쳐 주면 호버카메라의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졉혀있는 경우 프로펠러 가드에 자석이 부착되어 떨어지지 않도록 찰칵 달라 붙게 된다. 폴딩시 별다른 이물감이나 걸림감 없이 부드럽게 펼쳐지고 닫혀 진는 것을 봐서 마감이 꽤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상단모습과 바닥모습 그리고 카메라의 모습이다. 상단에는 호버카메라 전원버튼이 배치되고 베터를 장착하는 홈이 존재한다. 하단에는 호버링을 위한 센서가 부착되어 있고, 전면에는 13MP을 지원하는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 호버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는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앱에서 각도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로텍 도비는 카메라 각도조정이 수동이여서 아쉬웠다.)
갤럭시 노트4, 그리고 제로텍 도비, 호버카메라와 키기를 비교해 보았다. 접었을 때 크기가 핸드폰 정도의 부피 보다 조금 크다고 생각하면 좋다. 제로텍 도비와 비교시에도 조금 더 큰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호버링을 하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게는 베터리 장착시 246g, 베터리 없이 176g이 측정됐다.
■ 베터리 및 인터페이스
베터리 용량은 1360mAh로 최대 10분 가량 비행할 수 있다. 충전기 아답터는 위처럼 12V-3A의 어뎁터를 사용하며 US플러그 전용이기 때문에 돼지코를 사용해서 충전하였다. 동일 스펙의 아뎁터면 220V 아답터를 구매해도 사용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 충전기는 동시에 베터리 2개를 충전할 수 있다. 베터리1개 충전시 완충까지 42분, 베터리 2개 동시충전시 완충 55분이 걸린다.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USB 3.0 A타입 포트를 인터페이스로 사용한다. 옛날에 잠시 USB 포트 과도기에 등장한 녀석인데 아직도 이 규격을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니... 이건 개선되었으면 좋겠는 부분이다. USB C타입이나, 마이크로 5핀을 지원해도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전용 케이블을 제공해주니 다행이다.
■ 카메라 및 영상샘플
호버카메라 전용앱에서 제공하는 영상편집모드(좌) 사진필터(우)의 모습이다. 기본앱 만으로도 별도의 앱이나 포토샵, 프리미어 없이 굉장히 좋은 퀄리티의 영상이나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보여준다. 이런 부분은 제로텍 도비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래 직접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첨부하였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사진 퀄리티를 보여준다. 첫번째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은 호버카메라 집에서 테스트 삼아 날려볼 때 찍었던 사진이다. 호버카메라 앱에서 제공하는 사진 편집 기능으로 간단하게 필터만 적용해보았는데 꽤 훌륭한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 수 있었다. 두번째 사진은 영상 촬영을 위해서 가까운 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별도의 필터는 적용하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좋은 색감과 화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건 직접 촬영해본 영상이다. 원본영상은 아니고 이 역시 호버카메라 앱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영상편집기능과 필터를 적용했다. 정말정말 놀라운 점은 제로텍 도비에서 비해서 카메라 성능이 월등하다는 점! 과연 셀피전용 드론의 이름이 아깝지 않다. 특히나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드론 특유의 젤로 현상이 전혀 없으며 뒤에서 누가 따라가면서 찍어준 것 처럼 굉장히 깔끔한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거기에 전용앱에서 제공하는 필터나 편집기능도 만족스럽다. 카메라 기능은 정말 DJI스파크 부럽지 않을 정도라고 평가하고 싶다. (물론 가격대비..)
왼쪽은 원본사진의 해상도 4208 X 3120 4K해상도를 지원하며 별도로 변경을 불가능하다. 동영상의 경우는 앱에서 720P, 1080P, 4K로 선택하여 촬영할 수 있다. 내부 저장용량은 32GB를 지원한다.
■ 지원기능
Owner Mode
호버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전원을 키면 Owner Mode로 동작한다. 등록된 사용자를 먼저 찾고 오토호버링 하면서 Flow하기 시작한다. 이 때 손가락으로 브이(V)표시를 하면 3초후에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고 저장된다. 손가락으로 OK사인을 만들면 Flow모드가 종료되고 제자리에서 호버링 하면서 대기한다. 드론을 키고 바로 찍는다는 최대의 편의성이 발휘되는 모드이다.
Manual Mode
두번째 기능은 Manual 조작모드로 수동으로 직접 조작하는 모드이다. Classic 모드, Motion 모드, Joystick모드가 있다. Classic모드는 기본적인 드론조작 방법으로 왼손으로 상, 하 조작을 하고 오른손으로 전, 후, 좌, 우 조작을 하게 된다. Motion모드는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서 전, 후, 좌, 우로 이동하는 모드이며, Joystick모드는 Classic 모드와 유사한데 버튼식이 아니라 조이스틱과 같이 표시되게 된다.
Group Photo Mode
여러명이서 함께 사진을 찍는 모드이다. 드론이 영상을 분석하여 여러사람이 있는 경우 모두가 들어올만한 적당한 위치로 이동하여 자동으로 호버링을 해준다. 정말 호버카메라의 이런 세심한 기능은 최고라고 본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 중에 중심이 될 사람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카메라의 중심이 변경되어 원하는 구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셀피드론 호버카메라 정말 최고다.
Bird's Eye Mode
최대한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서 90도 아래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모드이다. 제로텍 도비의 숏비디오 모드와 유사한 기능이다. 흔히들 드론으로 찍는 잔디밭에 누워서 찍는 사진들은 이런방식으로 찍는다. 첨부된 사진은 호버카메라 홈페이지에 외국 유저가 자신의 셀카를 올린 사진이다.
Running Mode / Cycling Mode
이전에 Owner모드가 "얼굴추적"이라면, Running 모드와 Cycling Mode는 "피사체 추적" 기능이다. 카메라에 표시된 사람들 중에 추적할 대상을 손으로 터치 하면 그때부터 대상 피사체를 따라다니면서 영상을 촬영한다. Running 모드와 Cycling Mode의 차이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게 그거인 것 같은데, 아마도 드론이 추적하는 속도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Orbit Mode
화면에서 중심이 될 사람을 지정하면 대상자를 구심점으로 하여 드론이 크게 원을 그리면서 회전한다. 인스타에 올리기 정말 적절한 기능으로 영상 보다 높은 고도에서 회전하면 더욱 드라마 틱한 연출이 가능할 것 같다. 영화의 한장면 처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360 Spin Mode
마지막으로 360 Spin모드는 호버카메라가 제자리에서 좌 혹은 우로 한바퀴를 천천히 돌면서 촬영하는 모드이다. 여행지의 전체적인 풍경을 담을 때 사용하기 좋은 기능이다. 영상은 호버카메라 공홈에 올라온 한 익명 유저의 영상이다. 역시 해외에서 찍는게 사진빨은 최고인것 같다.
■ 총평
DJI 스파크 콤보를 구입하려면 최소 60만원~7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셀피드론에 그만한 돈을 투자하기는 부담이 크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바로 이 호버카메라 패스포트(기어베스트 $299) 이다. DJI 스파크의 절반가격에 이정도 성능을 보여주는 셀피드론은 유일무이 하다. 나역시 이러한 이유로 구입을 결심했고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구매도 고려중에 있다.
기어베스트에서 진행중인 이번 재고정리 최저가 할인을 통해서 국내 유저층이 조금 더 두터워 져 같이 호버카메라 패스포트를 날릴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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