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3
- 기타/일상
- 2016. 1. 3. 20:48
회사에서 승진축하 선물이 도착했다. 이제 나도 사원에서 대리가 된다. 대리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대리운전' 할 때의 그 대리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즉 차장이나 과장이 일을 대신 맡겨도 좋을 사람이 대리인 것 이다. 좌절했다. 과연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일까. 스스로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도 역시 아니라고 생각할 게 분명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2년 3년이 지나고 보면 아는것도 많아지고, 더이상 공부를 대학교 처럼 하지 않아도 좋을 줄 알았다. 착각이였다. 회사에서의 일 이란 사람을 대할 뿐이고, 내가 가진 앎을 행 할 뿐이였다. 일을 통해서 더 배우는 것은 굉장히 미미했다. 스스로 집요해야 했고, 스스로 정리해야 했고, 스스로 깨우쳐야 했다. 그걸 깨달는데 3년이 걸렸다. 내가 사원3년을 통해서 배운 가르침이란 그게 전부였다. 본래 대리의 뜻과는 아직은 거리가 먼 초짜 대리이지만, 언젠가 진짜 대리라는 직급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스스로 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루하루를 빼곡히 채워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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