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 케이블 이지넷 NEXT-830A 리뷰

PREVIEW


미러링 케이블은 MHL이 아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케이블을 이용한 미러링은 MHL케이블 이라는 전용 규격을 통해서 지원했었다.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노트2를 쓰던 시절에 지원했던 기능이고 그 이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MHL기능이 전부 빠졌다. 현재도 일부 쇼핑몰에서는 USB 케이블 미러링 방식을 MHL케이블이라고 혼동해서 사용하는데 이는 분명히 다르고 지금 시점(2018년)에서 MHL은 사장된 기술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된 노트8에서는 DeX를 위해서 다시 MHL을 지원한다고 한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 III와 갤럭시 노트 II 이후 출시된 단말기에는 자체 규격인 11핀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5핀 MHL 케이블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11핀 MHL 케이블을 사거나 젠더를 이용해야 하지만, 그건 케이블이 삼성 제품을 호환해야 한다. 안그러면 젠더를 사용해도 아예 지원이 안된다. 갤럭시 S4부터는 MHL 2.0을 지원한다. 갤럭시 S6부터는 아예 빼버렸다. 하지만 갤럭시 S8부터는 확장기기인 삼성 DeX를 위해 다시 MHL이 들어갔다. Type-C를 사용하는 기기에 한해서 MHL뿐만 아니라 생짜 HDMI도 지원 가능하다! ▶ 참고 https://namu.wiki/w/HDMI

USB미러링은 스마트폰 화면을 캡쳐해서 전송한다.

말하고 싶은건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기기는 MHL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현재 케이블을 통한 미러링은 대부분 USB 디버그 모드를 통한 캡쳐화면 전송방식을 이용한다. (요즘 추세는 전부 무선 미라캐스트나 크롬캐스트가 대세이다.) 이건 별도의 규격이 필요한게 아니라 말그대로 휴대폰에 화면을 아주 빠르게 캡쳐해서 동글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오늘 리뷰하는 미러링 케이블 이지넷 NEXT-830A역시 USB포트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스펙


안드로이드 지원

▶ 버젼 : Android OS 5.1 이상 필요

▶ 지원모델 : S6, S6 엣지, S7, S7 엣지, 노트4, 노트5, 노트7, G4, V10, G3, G5 등등

* 아마 안드로이드 OS계열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동작이 가능할 것 같다.


아이폰 지원

▶ 지원모델 : 5, 5S, 6, 6S PLUS, iPAD

* WIFI전용 모델에서 사용불가, 개인용 핫스팟이 지원되는 모델에서 가능


상세스펙

▶ 인터페이스 : USB-A(Female), USB-A(Male), HDMI(Male)

▶ HDMI버젼 : 1.4

▶ 지원해상도 : 1080P 60Hz

▶ 사이즈 : 70W x 28H x 8D(mm)

▶ 케이블길이 : 2M



외관


▲ 전체 구성품 입니다.


▲ 동글 본체와 HDMI 연결부


▲ 실제 연결을 위해서는 위와 같이 USB충전기와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별도 준비해야 한다.


초기설정


▲ 전원연결


▲ HDMI단자와 TV와 연결


▲ TV를 키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 스마트폰 설정 > 디바이스 정보 > 빌드번호를 5~7번 연속으로 눌러 개발자 모드가 활성화 시킨다.


▲ 스마트폰 설정 > 개발자옵션 > USB 디버깅 허용


▲ TV 화면에 있는 QR를 통해서 EZCast 앱을 설치한다.

EZCast앱은 설치만 하면 된다. 별다르게 앱에서 뭐 세팅할 필요가 전혀 없다.

처음에는 뭐 세팅해야 하는지 알고 한참 찾아봤는데, 결국에는 깔아놓기만 하면 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 5핀 케이블을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10초 정도 기다린다.




사용기


▲ 정상적으로 미러링이 수행되었다.


▲ 웹페이지 같은 정적인 컨텐츠는 정상적으로 나온다.


▲ 유튜브도 꽤 좋은 화질로 정상 재생된다.

물론 휴대폰 보다 밀리는 감이 있다.


▲ 넷플릭스 Netflix 테스트 실패

넷플릭스는 모든 영화에 캡처를 불가해 놓았기 때문에 캡처가 불가능하다.


▲ 티빙 tving, 푹 pooq DRM영화 재생 실패

티빙과 푹도 DRM영화는 스마트폰에서 캡처할 수 없기 때문에 검은 화면에 소리만 나오게 된다.


총평


장점

▶ WIFI연결이 없이 USB 케이블로 통신

▶ 무선 미라캐스트에 비해서 영상 전송이 안정적

단점

DRM영화 컨텐츠 재생불가

▶ 난잡한 연결 케이블

▶ 핸드폰 성능에 따라 영상 FPS가 달라짐 (핸드폰 캡쳐방식)


내가 제품을 구매한 11번가나 다른 사이트의 판매자문의글을 보면 대부분은 아래와 같다. "티빙에서 재생가능한가요?", "넷플릭스 재생가능한가요?", "유튜브 재생가능한가요?" 정답은 간단하다. DRM컨텐츠는 스마트폰에서도 캡처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USB 캡처 방식을 이용하는 장비에서는 소리만 나오고 영상은 검게 나온다. 확인하고 싶은 앱이 있다면 본인의 스마트폰을 꺼내서 캡처해보고 영상이 캡처가 되는지 보면 된다. 캡처가 안되는 앱이라면 본 장비로도 미러링이 불가능하다. 하나하나 응대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아마 판매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대부분의 USB 디버깅 방식의 장비는 중국에서 수입해서 국내 판매업체가 판매만 하고있다. 다 거기서 거기라는 뜻이다. 아마 로고가 다르고 제품명이 다르더라도 OEM제품으로 알맹이는 다 거의 비슷한 제품일 수 있다. DRM이 상관없는 영상을 보는 경우,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 유튜브를 틀어주는 경우 정도는 본 장비도 꽤 사용성이 좋을 것 같다. 다만 너무 많은 케이블 연결의 번거로움, 별도 앱이 설치가 필요한 점 등에서는 불편한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


▶ 연관글 : 크롬캐스트 VS 미라캐스트 차이점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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