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서 와이파이가 안터진다면? 샤오미 와이파이 증폭기 직구 리뷰


PREVIEW


공유기와 와이파이는 이미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꼭! 거실에서는 잘되는데 내방에만 들어가면 안터지는 경우가 많아서 속터지는 경우가 꼭 생긴다. 우리집 역시 공유기는 거실에 설치되어 있고, 내방은 거실과 꽤 거리가 멀어서 방문을 닫으면 와이파이가 1~2칸으로 떨어져 버려서 와이파이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와이파이 증폭기(확장기)인데 이녀석을 공유기와 방 사이 중간쯤에 꽂아 두면 공유기에서 나오는 와이파이 신호를 수신받아 방까지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가성비의 샤오미 제품답게 굉장히 저렴한 8천원에 직구를 통해서 구입했으며, 실제로 사용해보니 공유기 신호가 잘 안잡히는 지역에서 약 10배 가까운 다운로드 속도 증가를 보여줬다. 단돈 8천원으로 그간에 격었던 와이파이 안테나의 답답함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샤오미 와이파이 증폭기는 1세대와 2세대 제품이 있는데 1세대와 2세대의 차이는 1세대는 150mbps속도, 2세대는 300mbps속도까지 지원한다는 점인데, 우리집 공유기의 평균속도가 잘나오는 경우 70mbps정도이기 때문에 어차피 300mbps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조금더 저렴한 1세대 제품으로 선택하였다.




사용기


패키징

▲ 심플하고 깔끔한(저렴한) 패키징으로 구성되어 있다.


▲ 뒷면에는 간단한 사용정보가 표기


▲ 샤오미 와이파이 증폭기 본체의 모습

가장 좋아하는 깔끔한 무광의 플라스틱 블랙 재질로 지문이 남지 않고 고오급진 느낌이다.


▲ 전면에는 WIFI+ 라는 문자가 프린팅 되어있다.


▲ 후면에는 상태표시 LED와 리셋버튼을 누르는 작은 홀이 있고 MI 로고가 있다.


▲ USB타입으로 전원을 연결한다.


USB 타입으로 노트북이나 USB형 충전기 어디에나 꽂아도 동작한다.

USB연결 부위는 180도 회전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안테나를 회전시켜 장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초기설정

세팅과정은 간단한데 조금 주의할 부분이 있다. 샤오미 와이파이 증폭기 1세대 MI홈 앱에서 제품은 국가를 한국으로 선택시 등록되지 않는다. 사용자 설정에서 국가를 중국으로 변경 한 뒤에 등록해야 한다. (1세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불량인줄 알고 한참을 헤멨다) 2세대 제품이라면 MI 홈에서 한국으로 국가를 선택하여도 등록이 가능할 것 같다.

▲ 전원 공급을 위해 집에있는 USB 충전기에 장착


▲ 전원을 꽂으면 자동으로 부팅된다.


▲ WIFI증폭기 사용을 위해서는 공유기 WIFI 정보를 세팅해줘야 한다.

세팅되지 않은 경우 위 사진 처럼 주황색 불이 들어온다.


▲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 Mi Home을 다운받는다.


Mi Wifi 라는 앱이 있는데 이녀석은 샤오미 공유기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와이파이 증폭기는 MiHome을 통해서 세팅하여야 한다.


▲ 지역 > 중국본토


처음에는 한국으로 지역을 선택하고 기기등록을 진행하였는데, 계속 기기를 찾을 수 없었다. 애초에 기기등록 아이콘에 WIFI증폭기 2세대는 있지만 1세대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국으로 지역을 변경하니 정상적으로 기기등록이 되었다. 샤오미 와이파이 증폭기 1세대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설정을 반드시 중국본토로 지정해야 한다. 언어는 한국어로 세팅해도 잘 동작한다. 중국으로 변경 한 뒤 Mi Home을 실행하면 기기등록이 가능해진다.


▲ 기기등록 완료 후 공유기의 WIFI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세팅이 완료된다.


▲ 세팅이 완료된 후에 핸드폰으로 확인해보면 기존 WIFI 명 뒤에 _plus가 붙어 있는 새로운 WIFI가 보인다.


속도테스트

▲ 세팅이 완료되면 위와 같이 파란색 LED가 들어온다.


▲ 내방에서 가장 와이파이가 안되는 구석진 곳에서 테스트 한 결과


테스트 결과가 굉장히 놀랍다. 가장 안좋은 곳을 굳이 찾아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고 하지만, 공유기의 WIFI로 연결했을 때와 비교하여 10배의 속도 증가 결과가 나왔다. 공유기 WIFI의 경우 다운로드 2Mbps, 업로드 1.57Mbps로 실제 WIFI사용이 불가할 정도의 속도를 보여줬지만, 공유기와 방사이에 설치된 WIFI 증폭기로 연결되었을 때 다운로드 22Mbps, 업로드 9Mbps로 거의 10배의 속도향상이 이루어졌다. 공유기의 상태와 와이파이 증폭기의 설치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마무리


제품의 내구성이나 발열, 버그등은 조금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이제는 굳이 WIFI 속도 때문에 방문을 열어둘 필요도, 거실에 나와서 인터넷을 할 필요도 없어졌다. 20Mbps정도의 속도라면 스마트폰을 통한 대부분의 작업을 하기에는 충분한 속도이다. 혹시 집에 WIFI가 잘안되는 데드존이 있다면 꼭 사용해볼만한 제품이다.


여담으로, 지금 구매한다면 2세대를 구매하는게 조금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위치에서 테스트 해보았는데 공유기 바로 옆에 증폭기를 설치하고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는 공유기는 70Mbps정도, 증폭기는 30Mbps정도로 1세대 제품의 최대속도는 약 30Mbps정도를 못넘어가는 듯 했다. 30Mbps정도면 기본적인 인터넷을 하기에는 충분한 속도이긴 하지만, 150Mbps라는 스펙은 조금은 뻥인듯 했다.


그럼에도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라면 괜찮은 제품임에 분명하다.


이런분에게 추천

  • 우리집 작은방이나, 화장실 등 WIFI 데드존이 있는 경우

  • IPTIME등 국내 WIFI 증폭기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

구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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